June 05, 2006
간송 100주년 탄생 기념전.

―간송의 훌륭한 점은 무엇입니까?
“미술에 대한 애호만으로는 간송 같은 컬렉터가 되기 어려워요. 뚜렷한 목적 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간송은 그냥 값진 것을 닥치는 대로 모은 게 아니었어요. 숙종~정조(1675~1800)에 이르는 조선후기 125년이 우리 미술이 중국의 영향에서 벗어나 독창적으로 부흥했던 때라는 것을 알고, 광복 이후 누군가가 그 시기를 다시 연구해 민족의 자부심을 살려주기를 바라면서 수집한 것 같아요. 그 시기 핵심 작가인 겸재, 추사, 단원, 혜원을 집중적으로 모았으니까요. 또 겸재와 추사를 연구할 때 꼭 비교해봐야 하는 중국 작품들도 같이 모아 놓았어요. 간송 소장품이 없었으면 우리나라에서 겸재와 추사 연구가 불가능했어요.”
최완수 연구실장과 이규현 기자의 대화에서.
Posted by Yangachi at June 5, 2006 01:53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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